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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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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개성있는 미술과 미장센이 독특한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일단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은 장르와 소재의 특성상 굉장히 짜임새 있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어야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미술과 독특한 미쟝센 그리고 소품들이 영화의 보는 맛을 살려주고는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예상과 달리 고아라의 분량이 너무 적었던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면서 시나리오 상 캐릭터에 대한 배분에 미스를 범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아라가 좀 더 이제훈과 밀착되어 있는 파트너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엔딩에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지었지만 과연 이 흥행 스코어로 후속작을 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현재 누적 관객수는 ..
초인기 금요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갓오하) 애니메이션 제작?!?! 네이버의 인기 금요 웹툰인 박용제 작가의 액션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이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이야기가 조금은 애매한 느낌입니다. 게임의 홍보용 PV를 애니로 제작을 하게 된건지 시리즈용 애니를 제작을 하게 된다는 건지 조금은 모호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게임회사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가수 윤하가 주제곡을 부른 갓오하의 PV애니메이션 영상의 제작은 게임사인 YD Online 와이디 온라인에서 하였다는 점에서 애매하게 다가옵니다. 아울러 메이킹 영상에서도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네요. 앞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던 웹툰인 '노블레스'도 극장용 애니나 혹은 시리즈 애니 제작의 분위기를 품었지만 실상 ..
[영화리뷰] 금마장 최우수 액션상 수상작 '사부 : 영춘권 마스터' 사부 영춘권 마스터는 금마장 최우수 액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허나 나의 소박한 식견으로는 이 영화가 무엇때문에 최우수 액션상을 수상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액션공식이 영화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80년대 클래식한 액션영화가 잘 다듬어져 혹은 리마스터링되어 2016년에 재개봉된 영화로도 보여진다. 이 영화의 액션상의 큰 특징은 발을 사용하는 타격이 나오지 않는다. 중간에 잠깐 나오긴하는데 발차기를 사용하는 액션이라 보기 어렵다. 그리고 액션 혹은 무술의 초식과 초식사이에 호흡이 있다. 이는 마치 대련/비무에서 상대를 어느 정도 배려하며 경기/대결을 치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초식이 상대에게 먹히면 잠시 쉬었다 다음 초식..
[영화리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영화 '엽기적인 그녀 2' 지금의 차태현이 있게 만들어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가 15년만에 엽기적인 그녀 2로 돌아왔다. 아무리 견우를 다시 연기하고 싶었다 했더라도 이건 아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을 했나 싶을 정도로 시나리오가 형편없었다.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형편없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특히나 갈등구조가 왜 하필? 대기업의 횡포와 갑질일까? 전체적으로도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시나리오지만 그 부분은 특히나 불편하게 느껴진다. 영화와 전혀 어울리지가 않는다. 최진호와 배성우. 요즘 대세 신스틸러가 두명이나 나오는데 그들 조차 단 한 씬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줄거리 / 시놉시스 ‘복’ 터진 줄 알고 시작한 견우의 ‘속’ 터지는 신혼 수난기! 운명인 줄만 알았던 긴 생머리의 ..
[영화리뷰] 1인칭 FPS게임 컨셉의 영화 '판데믹(Pandemic)' 저예산 좀비 영화 판데믹은 기존의 좀비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재밌는 몇가지 시도가 눈에 띄는 영화였다. 물론 성공적인 시도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에 영감을 주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1인칭의 시점을 계속해서 유지한다. 그것이 주인공이든 주인공이 아니든 말이다. 핸드헬드 기법과 거의 동일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보인다. 카메라가 1대가 아니라 연기자들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활용을 하고 있다. 특히나 액션씬에서는 1인칭의 시점을 반드시 유지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그래서 관객은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려는 의도를 주려는 것 같다. 그러한 액션씬에서의 음악 역시 게임에서 접해봤을 법한 스타일의 음악을 ..
[영화리뷰] 킬링타임으로 제격인 영화 ' 갓 오브 이집트' 제라드 버틀러가 악역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갓 오브 이집트' 영화 소재나 전개는 뭐 뻔하다.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이런 류의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나 액션에 기대야하고 서사구조나 전개가 복잡하거나 해서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편을 선호한다. 그런 점에서 갓 오브 이집트는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의 킬링 타임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엄청나게 새롭고 신선한 장면이 없다는 것은 이 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지 못한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을 한 것 같다. 줄거리 / 시놉시스 어둠의 신 vs 태양의 신 세계 역사를 뒤바꿀 불멸의 대결!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 번영을 누리던 이집트 제국, 태양의 신 ‘호루스’의 두 눈을 빼앗고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한다. 한편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이 아내를 위..
[영화리뷰] 심령 호러물은 아니었다?? 영화 '더 보이(The Boy)' 개인적으로 고어물이나 슬래셔무비의 호러무비보다는 미스테리나 심령물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 영화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봤으나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심령물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심령 호러물의 공식을 대부분 따라가고 있다. 결국은 약간의 반전을 노린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관객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방법으로 미스테리 스릴 형식을 띄고 있지만 깜짝깜짝 놀래키는 심장어택 씬들도 다 수 등장하니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할 듯 싶다. 갑자기 터지는 사운드와 장면때문에 놀랠 수도 있다. 뭔가 더 쓰려고하니 스포가 되어버려서 내용상으로는 더 설명을 하기가 애매해졌다. 뭐 이미 서두의 글만으로 대충 짐작이 가는 분들도 많을 듯 하긴 하다. 줄거리 / 시놉시스 죽은 아들, 살아있는 인형! “착한 아이가..
[영화리뷰] 토르가 아닌 헌츠맨으로 돌아온 크리스 햄스워스 '헌츠맨 : 윈터스 워'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와 제시카 챠스테인,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영화 '헌츠맨 : 윈터스 워'는 2012년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속편 영화이다. 내용상 정확하게 프리퀄이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리퀄이라고 하기도 애마한 이야기를 한다. 대략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상태에서 헌츠맨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영화 초반에 헌츠맨의 탄생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전작에서의 스노우 화이트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내 기억이 부정확할 수 있겠지만 가장 의외였던건 헌츠맨의 캐릭터였다. 전작과 캐릭터 성격이 너무나도 다르다. 전작의 헌츠맨이 다소 무겁고 진중한 성격이었다면 본 영화에서의 헌츠맨의 가볍고 유쾌하며 유머러스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이다. 줄거리 / 시놉시스 얼어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