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인칭 FPS게임 컨셉의 영화 '판데믹(Pandemic)'

저예산 좀비 영화 판데믹은 기존의 좀비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재밌는 몇가지 시도가 눈에 띄는 영화였다. 물론 성공적인 시도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에 영감을 주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1인칭의 시점을 계속해서 유지한다. 그것이 주인공이든 주인공이 아니든 말이다. 핸드헬드 기법과 거의 동일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보인다. 카메라가 1대가 아니라 연기자들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활용을 하고 있다.

특히나 액션씬에서는 1인칭의 시점을 반드시 유지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그래서 관객은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려는 의도를 주려는 것 같다. 그러한 액션씬에서의 음악 역시 게임에서 접해봤을 법한 스타일의 음악을 깔아준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1인칭 시점의 FPS 스타일을 차용한 것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만약 이 영화 전체가 360도 VR을 지원하는 영화 였다면 상당한 몰입감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중간 중간 일부 액션씬은 정말 훌륭하게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생각이 든다. 특히 건물안에서 좀비와 대치한 후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려 좀비를 피하는 씬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씬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타 좀비 액션의 연출중에서도 제법 인상적인 신이라 생각된다.

줄거리 / 시놉시스

바이러스가 행성을 뒤덮은 근미래,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자 수가 더 많다. 

인간성은 이미 생존경쟁으로 인해 상실된 상태다. 

유일한 희망은 치료제를 찾고 더 이상의 감염을 막는 것이다. 의사인 로렌은 뉴욕이 망가진 뒤 로스 앤젤레스로 이주해 감염되지 않은 생존자들을 찾아내는 팀을 이끈다.

닳고 닳은 좀비 영화에서 새로움을 찾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연출력과 시나리오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판데믹은 이런 부분에서 놓치는 것이 많다. 기존의 시나리오에 비해 신선함이 없고 연출 역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식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인칭이라는 시도는 훌륭한 시도로 보인다. 앞으로 360도 VR영화가 제작이 되어진다면 이러한 좀비물 형태의 영화가 주는 몰입감을 대단할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게임과 다르게 영화에서 자유도는 제한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초반과 후반에 잠깐 등장하는 주인공의 딸인데....이쁘네....

                                                                                                        

로렌 역의 레이첼 니콜스. 미드 컨티넘의 키에라 카메론 역을 맡고 있는 배우다. 영화에서는 크게 두각을 내지 못하는 배우.

                                                                                                        

데니즈 역의 미시 파일.                                                                                                        

거너 역의 메카이 파이퍼.

                                                                                                        

휠러 역의 알피 알렌.                 

                                                                                       

판데믹은 마치 1인칭 FPS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그것도 아주 의도적으로... 이러한 것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관객도 있을 것이고 불편한 관객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제법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이 든다. 호불호가 큰 저예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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