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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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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이사카 고타로의 나오키상 후보 원작을 영화화한 '그래스호퍼' 140만부 판매를 돌파한 일본의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 이사키 고타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이다. 원작을 보지 않은 상황에서 이 영화가 얼마나 원작을 잘 표현해 내었는지에 대해 논하기는 어렵지만 영화 자체만으로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다. 결론에서 나오는 모든 사건들의 전말이 뭔가 억지로 짜 맞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전의 결과를 보여주기에 전개가 다소 실망스럽다. 줄거리 / 시놉시스살인, 자살,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의 그늘에서 찾아낸 삶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희망, 톡톡 튀는 유머와 철학 일본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나오키상 후보작『그래스호퍼』. 대도시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냉혹한 살인청부업자들과 아내의 복수를 꿈꾸는 어수룩한 전직 수학 교사 스즈키의 쫓고 쫓기는 하드보일드 느와..
[영화리뷰] 식상하기 짝이 없는 영화 '글로리데이' 최근 가능성있는 신인 배우들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 '글로리데이'는 보는 내내 식상하기 짝이 없었다. 영화가 전개되어 감에 있어서 뒤의 일들이 뻔하게 예상이 되기도 하고...캐릭터가 제대로 살아있지 못한 시나리오 덕에 배우들의 연기는 그저그런 연기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 영화였다. 특히나 영화에서 카메라를 다루는 솜씨나 연출은 아마추어 같은 느낌마저 강하게 든다. 응팔로 뜨는 대세 배우에 합류한 류준열에게는 오점을 남겼고 연기자로의 전환을 꿈꾸는 엑소의 수호(김준면)에게는 장애물에 되어버린 듯하다. 뻔한 전개와 뻔한 결말 그리고 깊이 없는 캐릭터..... 줄거리 / 시놉시스“그 날 우리의 스무 살은 잔뜩 구겨졌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상우의 ..
[영화리뷰] 완성형 CG를 보여준 영화 '몽키킹 2(서유기지 삼타백골정)' 몽키킹 2(서유기지 손오공 삼타백골정)은 2014년 제작되었던 몽키킹 : 손오공의 탄생의 후속작이다. 후속작이긴 하나 감독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이 바꼈다. 가장 크게 바뀐것은 전작의 손오공은 견자단이었지만 이번 몽키킹 2의 손오공은 전작에서 우마왕을 연기했던 곽부성이 맡았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때문에 수입과 배급과정에서 뭔가 또 이름만 가져다 쓰는 잡스러운 작품은 아닐까 걱정을 했지만 상당히 퀄리티 높은 작품이었다. 특히나 CG부분은 정말로 지금까지 홍콩 영화상 최상의 CG퀄리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몇몇 와이어 씬에서 다소 어설픔이 느껴져 아쉬웠다. CG를 사용한 스케일 있는 액션은 잘 짜여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몸을 사용하는 육탄 액션에서는 그다지 주목할 만한 장면은 없었다. 무술감독을..
[영화리뷰] 흑백의 매력이 살아있는 영화 '동주' 강하늘, 박정민 주연의 영화 '동주'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그리고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시를 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흑백으로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윤동주 시인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친구인 송몽규란 인물에 더 집중을 한 듯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꼽씹기 보다는 송몽규란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오히려 영화는 자칫 보는 관객에 따라 윤동주 시인보다는 송몽규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강하게 담고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줄거리 / 시놉시스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 시대.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
[영화리뷰] 고구마같은 답답함. 영화 '대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주연의 영화 '대배우'는 뭔가 고구마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개그코드도 좀 난해하다고 해야하나 유치하다고 해야하나 당황스럽다. 전체적인 흐름의 시나리오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그 안에 살아 숨쉬어야 하는 각각의 씬들은 정말 잘 만들어진 요리에 기분상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이것저것 넣어보다보니 결국은 맛이 잡스러워진 그런 요리 같았다. 사족이 너무도 지나친 느낌이었다. 줄거리 / 시놉시스 대배우를 꿈꾸는 20년차 무명배우 장성필!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의 파트라슈 역할 전문으로 20년째 대학로를 지키고 있는 ‘성필’. 극단 생활을 함께했던 ‘설강식’이 국민배우로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며 언젠가 자신도 대배우가 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사 한마디 없는 개 역할에서 ..
[영화리뷰] 거침없는 액션 폭풍 영화 '런던 해즈 폴른' 액션 영화로써 아주아주 충실한 영화 였다. 간혹 액션영화에서 심오한 내용을 찾는 관객들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 액션영화는 액션영화로써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그걸로 만족을 한다. 스케일이 있는 액션이든 인상적인 액션이든 액션으로써의 가치가 있는 영화라면 액션영화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런던 해즈 폴른' 역시 그러했다. 특히나 후반부의 약 3분여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납치된 대통령을 구하러 가는 씬에서의 원테이크 시가전 영상은 꽤 인상적이었다. 알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히트'와 유덕화 주연의 영화 '파이어 스톰'의 시가전 만큼이나 인상적이 었다. 세 영화의 시가전이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각각의 매력이 충분히 잘 살아있는 시가전이란 생각이다. 줄거리 / 시놉시스..
[영화리뷰] 가슴 아픈 역사 영화 '귀향' 정신대 위안부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영화 '귀향'이 누적 관객수 3,582,174명(4/13 영화진흥원)을 넘기며 다운로드 서비스와 다시보기 IPTV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구성이 좋은 영화였다. 기존의 역사 영화가 고증에만 전념한 나머지 영화적 가치와 매력을 크게 살리지 못하여 참패하는 경우가 많은 반변 이 영화 '귀향'의 경우는 고증을 한다기 보다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을 조명하는 방식을 띄고 있어 역사를 알리는데도 충실하고 영화적으로도 매력있는 내용과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꼭 봤으면 하는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외에 영화적으로 특별한 코멘트는 달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줄거리 / 시놉시스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영화리뷰] 서로 다른 이야기 진실은 무엇인가? '고백할 수 없는(Unconfessional)' 한국의 씬스틸러 조연인 배성우의 주연작인 영화 '고백할 수 없는'은 2014년 제작이 되었지만 2년만인 올해 개봉을 하였다. 뭔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로 보여진다. 아마도 배급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한다. 2년 전이라면 배성우에 대한 인지도가 지금 정도는 아니었으니 나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스릴러이다. 스릴러임에도 영화 전반적으로 무거운 화면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뭘까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면서 나도 빵 터진 순간이 몇번인가 있었다. 상황도 상황이고 배성우의 연기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참 연기 잘하는 배우란 생각을 또 하게 된다. 4/8 '고백할 수 없는' 누적관객수 183명(영화진흥원) 줄거리 / 시놉시스 잔인한 복수.. 그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