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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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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독특한 서사구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기항지'(답혈심매, Port of call) 곽부성 주연의 영화 기항지는 2008년 홍콩에서 있었던 실제 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어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독특한 서사구조와 함께 기존의 스릴러나 미스터리, 범죄 영화 등의 영화들이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반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영화의 표현또한 너무나 적나라하여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는 면도 있는 영화로 상당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다. 줄거리 / 시놉시스 토막 난 채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16살 매춘부의 사체가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 발견된다. 경찰관인 총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2008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수사과정을 쫓아가는 대신 등장인물들과 그 가족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는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
[영화리뷰] 대륙 초흥행작 주성치 감독의 화려한 귀환, 영화 '미인어'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주성치 감독의 영화 '미인어'는 주성치 감독의 연출답게 그만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병맛 코드 코미디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진하게 맛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원어 말장난과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긴하고 국내 코미디 유행과는 조금 동떨어져 보이는 경향도 있긴하다. 중국에서의 흥행은 누적 관객수 1억명 , 흥행 수익 6,000억(33억 위안)을 넘기며 중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로 중국의 영화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국내에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뿜어내는 주성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본다. 줄거리 / 시놉시스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선박을 구해준 인어와 한 준수한 청년이 엮어가는 인어와 인간 간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는 영..
[영화리뷰] 존 트라볼타의 뻔하디 뻔한 킬링타임 영화 '아이 엠 래스(I am wrath)' 영화 아이 엠 래스. 대략 분노의 화신 뭐 그런 정도의 뜻. 제목에서도 짐작이 갈 정도로 복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살해 당한 아내의 복수를 하는 전직 특수요원 존 트라볼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직 특수요원이긴 하지만 살해당한 아내를 만나고나서 20여년이나 은퇴를 한 상태라서 영화상에서 아주아주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다거나 그렇진 않다. 대충 싸움 잘하는 자동차 공장장 정도의 이미지이다. 뭔가 그런 액션이 현실성이 있어서 좋게 느껴지기는 하나... 반대로 액션이 허접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루한 전개를 하지는 않으니 킬링 타임용 무비로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의 영화이다. 줄거리 / 시놉시스 아내가 살해를 당하고 경찰에 호소를 하지만 무산이 되자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자경단원이 되어 경찰의 부패를..
[영화리뷰] 8년만에 돌아온 속편 '클로버필드 10번지'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8년 개봉하였던 영화 '클로버필드'의 속편이다. 이 두 영화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클로버필드 10번지가 가지고 있는 미스테리/스릴러의 성격이 많이 상쇄되어 지는 느낌이 든다. 전편을 본 관객이라면 이미 결말을 어느정도 예측하고서 영화를 감상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영화는 꽤 괜찮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든다. 초반 10여분과 후반 30여분은 저예산으로 꽤나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결말을 예측하는 부분이 이미 전편을 통해서 드러나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그 점에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어쩌면 이 영화는 '클로버필드 10번지'가 먼저 제작이 되어야 했고 ..
탄탄한 구성면에서 아쉬웠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날,보러와요' 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 '날, 보러와요' 국내에 팬층이 두텁지 않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해서 잘 만든다면 아주 매력적인 영화 장르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는 연출도 중요하지만 시나리오의 탄탄함이 영화의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날보러와요'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반전을 위한 단하나의 복선은 너무나도 쉬운 힌트였고, 반전도 크게 놀라운 부분이 아니었다. 특히나 탄탄하지 못한 시나리오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영화 편집상의 문제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식이 강수아의 다이어리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나 한동식의 팔의 문신이 병원 근무 당시에 표현되지 않은 점 그리고 한동식이 사라진 부분은 영화를 찬찬히 다 보더라도 개연성이 ..
[영화리뷰] 말을 이해하는 꽃, 영화 '해어화' 리뷰 (한효주,천우희,유연석) 영화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을 뜻한다. 영화는 조선의 마지막 기생학교 대성권번의 마지막 기생 둘과 당대 최고 작곡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임팩트와 힘이 없는 전개와 흐름 그리고 식상한 이야기였다. 쉽게 말해 지루하다는 말이다. 지루하니 당연히 재미도 크게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다. 줄거리 / 시놉시스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1943년 비운의 시대 미치도록 부르고 싶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
[영화리뷰] 이사카 고타로의 나오키상 후보 원작을 영화화한 '그래스호퍼' 140만부 판매를 돌파한 일본의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 이사키 고타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이다. 원작을 보지 않은 상황에서 이 영화가 얼마나 원작을 잘 표현해 내었는지에 대해 논하기는 어렵지만 영화 자체만으로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다. 결론에서 나오는 모든 사건들의 전말이 뭔가 억지로 짜 맞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전의 결과를 보여주기에 전개가 다소 실망스럽다. 줄거리 / 시놉시스살인, 자살,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의 그늘에서 찾아낸 삶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희망, 톡톡 튀는 유머와 철학 일본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나오키상 후보작『그래스호퍼』. 대도시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냉혹한 살인청부업자들과 아내의 복수를 꿈꾸는 어수룩한 전직 수학 교사 스즈키의 쫓고 쫓기는 하드보일드 느와..
[영화리뷰] 식상하기 짝이 없는 영화 '글로리데이' 최근 가능성있는 신인 배우들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 '글로리데이'는 보는 내내 식상하기 짝이 없었다. 영화가 전개되어 감에 있어서 뒤의 일들이 뻔하게 예상이 되기도 하고...캐릭터가 제대로 살아있지 못한 시나리오 덕에 배우들의 연기는 그저그런 연기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 영화였다. 특히나 영화에서 카메라를 다루는 솜씨나 연출은 아마추어 같은 느낌마저 강하게 든다. 응팔로 뜨는 대세 배우에 합류한 류준열에게는 오점을 남겼고 연기자로의 전환을 꿈꾸는 엑소의 수호(김준면)에게는 장애물에 되어버린 듯하다. 뻔한 전개와 뻔한 결말 그리고 깊이 없는 캐릭터..... 줄거리 / 시놉시스“그 날 우리의 스무 살은 잔뜩 구겨졌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상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