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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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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판타지 대작이라기엔 부족해보이는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Warcraft: The Beginning)'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Warcraft: The Beginning)은 와우(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WOW) 팬들만 겨냥해서 만든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잘 구성하여 이야기가 전개되어진다. 첫번째 이야기이기에 당연히 대규모 전투씬은 없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전투나 액션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두번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 이번 편에서 비중이 거의 없었던 다른 종족들도 등장하게 되면서 스케일도 커지고 좀 더 스펙타클하고 다양한 전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밸런스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편의 오크와 인간의 전투는 뭔가 좀 지나치게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뭐랄까....오크가 너..
[영화리뷰] 손예진, 김주혁의 비밀은 없다. 재미도 없다. (The Truth Beneath)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비밀은 없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중간중간 황당하고 당황스런 분위기와 연출을 보여주는 이상한 느낌을 받곤 했다. 이경미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전작을 살펴보니 공효진, 이종혁, 서우, 황우슬혜 주연의 '미쓰 홍당무'를 연출한 감독이었다. '미쓰 홍당무'를 봤을때 독특한 느낌의 감정선과 연출이 이 영화에도 보여지지만 이 영화가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은 살아 있다. 딸의 살해범을 찾는 과정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만 딸의 죽음(결과)를 미리 보여주기보다는 딸이 죽었을지 안죽었을지 쫓는 과정과 살해범을 추적과정을 동시에 가지고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는 내내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고 관객을 끌고가는 힘이 아쉬웠다. 줄거리 / 시놉시스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영화리뷰] 킬링 타임용으로는 제법 괜찮은 영화, 기억이식 범죄액션 '크리미널' 캐빈코스트너, 라이언 레이놀즈, 게리 올드만, 갤 가돗, 토미 리 존스 주연의 영화 '크리미널'은 어디서 봤음직한 제법 익숙한 형태의 소재를 한 영화이기에 신섬함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영화의 구성이나 전개 그리고 전개 속도는 지루하지 않게 즐길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임팩트가 부족해 저예산 영화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하고 액션 영화로써 액션이 빈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억이 옮겨지는 주체인 캐빈 코스트너와 라이언 레이놀즈의 입장이 바뀌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근데 이런 영화는 있었던 것 같은데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젊은 요원의 기억과 능력이 늙은 범죄라에게 넘어가는 것보다는 젊었을 때 유능했던 요원이 기억과 능력이..
[영화리뷰]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그들만의 리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판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 영화였다. 마블 시네마틱의 초흥행작 캡틴아메라카 : 시빌워와는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초반 액션으로 시작해 전개 중간 중간 적절한 타이밍에 액션을 넣음으로써 블록버스터로서의 진면모와 함께 관객의 시선을 계속해서 잡아두는 마블의 시빌워에 비해 초중반 장황하게 설정과 설명으로 가득차 있는 저스티스의 시작은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기 충분했으며 그 설정과 설명 또한 불친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의 인과관계나 개연성도 시빌워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후반 액션씬은 잭 스나이더 감독답게 잘 짜여져있다. 메탈 슈트를 입고 슈퍼맨과 싸우는 배트맨의 액션씬은 밸런스를 적절하게 잘 잡은 느낌은 들었지만 생각보다 배트맨의 메탈슈트의 매..
[영화리뷰] 한국형 호러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 한국형 호러 시리즈인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항상 한두가지의 임펙트를 선사하곤 했던 영화이다. 뜻밖의 배우를 발견하거나 에피소드 중에서 훌륭한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하는 등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작품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기는 어려운 것이 단편을 묶어놓은 스타일의 작품이기에 감독도 배우도 다르고 몰입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 짧은 것이 양날의 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르즈 3편은 30여분 안밖의 짧은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었다. 이야기도 그렇고 연출도 배우들의 연기도 재미를 주지는 못한 작품이었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도 이번 3편때문에 더이상 제작이 안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이전 작품들에 비해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무서운 이야기 3의 누적 관객수는 97,313..
[영화리뷰]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셀 : 인류 최후의 날(Cell 2016)' 영화 '셀 : 인류 최후의 날'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 결론 부터 말하자면.... 신선한 소재와 설정, 진부한 연출과 전개, 황당하고 생뚱맞은 결말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의 좀비물과는 다른 성향의 그들은 신선한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그 어떤 인과관계가 설명이 되지않아 설정에 대한 몰입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냥 사람을 뜯어먹지 않는 좀비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사람을 먹지 않는 대신 폭력성이 강해져 사람을 해치기만 한다. 그것도 무기를 써가면서 공격을 해온다. 워킹데드의 워커들처럼 느리지도 않고 일반 인간의 속도로 움직이며 자신들과 다른 변형이 되지 않은 인간들을 맹목적으로 쫓아 해치는 설정이다. 줄거리 / 시놉시스 사람들이 모두 미쳐버렸어! 만..
[영화리뷰] 따스한 햇살을 품은 바다같은 이야기 영화 '계춘할망' 영화 '계춘할망'은 뻔한 소재로 뻔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영화이다. 이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을 몰입시킬 수 있는 배우들의 뛰어난 영화와 매끄러운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기준으로 볼 때 '계춘할망'은 보통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케릭터를 진솔하게 연기하는 배우들은 극의 몰입을 도와주었지만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연출하는 연출력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영화여서 보는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주는 영화 였다. 극적인 부분에서 막 끌어당겨서 감정을 흔들어버리는 힘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편안하게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 '계춘할망' 의 누적 관객수는 470,863명(6/10 영화 진흥원)이다. 탑클래스의 배우가 나오지 ..
[영화리뷰] 개성있는 미술과 미장센이 독특한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일단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은 장르와 소재의 특성상 굉장히 짜임새 있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어야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미술과 독특한 미쟝센 그리고 소품들이 영화의 보는 맛을 살려주고는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예상과 달리 고아라의 분량이 너무 적었던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면서 시나리오 상 캐릭터에 대한 배분에 미스를 범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아라가 좀 더 이제훈과 밀착되어 있는 파트너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엔딩에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지었지만 과연 이 흥행 스코어로 후속작을 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현재 누적 관객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