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비밀은 없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중간중간 황당하고 당황스런 분위기와 연출을 보여주는 이상한 느낌을 받곤 했다. 이경미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전작을 살펴보니 공효진, 이종혁, 서우, 황우슬혜 주연의 '미쓰 홍당무'를 연출한 감독이었다. '미쓰 홍당무'를 봤을때 독특한 느낌의 감정선과 연출이 이 영화에도 보여지지만 이 영화가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은 살아 있다. 딸의 살해범을 찾는 과정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만 딸의 죽음(결과)를 미리 보여주기보다는 딸이 죽었을지 안죽었을지 쫓는 과정과 살해범을 추적과정을 동시에 가지고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는 내내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고 관객을 끌고가는 힘이 아쉬웠다.
줄거리 / 시놉시스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비밀은 없다'의 누적관객수는 249,071(7/10 영화 진흥원)으로 현재는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을 하고 다운로드 서비스와 VOD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다.
딸(김민진)을 잃은 엄마이자 국회의원에 출마한 전 아나운서 김종찬의 아내 김연홍 역.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김종찬역의 김주혁.
민진과 미옥의 담임선생님 손소라 역의 최유화.
최미옥 역의 김소희.
김민진 역의 신지훈.
K-POP 스타 시즌 2의 탑6 진출자였는데 많이 컸다. 어렸을 적 얼굴이 남아있기는 하나 많이 변한 것 같다. 목소리가 참 좋았는데 갑자기 연기라니 좀 의외이다.
연기가 많이 어색하거나 발연기는 아니고 꽤 그럴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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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뜬금없는 감정선에 당황스럽고 의아하고 황당하지만 연기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연출의 문제...혹은 이 감독만의 특유의 연출방식인 것 같다.
영화의 결말은 전개의 의외성을 노리고 작업한 것 처럼 보이지만 아마 대부분의 관객들은 예측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번 더 꼬아버린 결말은 나름 괜찮았지만 묘하게 임팩트는 없었다.
미스테리 스릴러이지만 스릴러도 약하고 미스테리는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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