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안성기, 한예리 주연의 영화 '사냥' 전체적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과 스토리 진행.. 그리고 디테일이 부족한 장면 연출로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남는 것이라곤 한예리의 귀여운 연기 정도랄까....
손현주를 그 정도의 배역으로 캐스팅하려면 차라리 배우 개런티를 줄여서 다른 배우를 섭외하고 그 금액만큼 영화의 다른 부분에 더 투자하는 것이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특별출연이니 딱히 개런티가 안나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애매한 분량에 애매한 캐릭터라고 생각든다.
[영화리뷰] 굳이 청불이어야 했나? '극적인 하룻밤' 영화 리뷰(한예리 노출?)
영화 '사냥'의 누적관객수는 645,734명(7/20 영화진흥원)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마저도 과분한 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줄거리 / 시놉시스
아무도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가 일어난 무진의 외딴 산. 이상한 것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곳에서 거대한 금맥이 발견된다. 금맥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은밀히 입수한 동근(조진웅)은 수상한 엽사들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인생 역전을 맞이한 기쁨도 잠시 땅주인 노파가 그들을 막아서고, 실랑이 끝에 노파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기성(안성기)은 산사태 때문에 출입이 불가하다던 산에서 수상한 남자들을 발견하고 뒤쫓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목격하고 만다. 이 때 사고로 잃은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 마저 우연히 산 속에 들어갔다 함께 쫓기게 된다.
금을 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사냥꾼,
출구 없는 산 속에서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이 시작된다!
문기성 역의 안성기.
비밀을 품고 있는 캐릭터... 문제는 영화 내내 그게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그 비밀이 풀렸을 때 딱히 대단하지도 않다는게 최대의 함정.
김 양순 역의 한예리.
캐릭터 설정을 이렇게 잡은 감독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피식하고 미소를 자아내게하는 귀여운 연기를 한예리라는 배우가 참 잘해주었다고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에게 연민을 더 불어넣기 위해 지적으로 모자란 캐릭터를 완성한 것 같은데... 딱히 연민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다.
연출의 문제겠지......
박동근 / 박명근 역의 조진웅.
이 캐릭터도 왜 1인 2역 캐스팅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딱히 1인 2역의 연기를 부각시켜서 보는 재미를 더 느낄만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원래 캐스팅 했던 배우가 펑크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맹준호 실장 역의 권율.
연기가 어색한 듯 아닌 듯 애매한 느낌이 들게 묘하게 대사를 처리하는 느낌이다.
손 반장 역의 손현주.
조연인줄 알았는데....특별 출연이라니.... 분량이 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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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동호회.
엽사 손기욱 역의 김윤성 , 엽사 이필호 역의 조대희, 엽사 최병순 역의 차순배, 엽사 김창식 역의 한재영, 엽사 곽종필 역의 박병은(왼쪽부터)
시나리오가 펜가는데로 막 써내려간 듯한 느낌이 강하다. 장면장면 디테일이 부족하기도 하다. 정황상 멀리 떨어져있어야 할 총이 컷트가 넘어가면서 배우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거나 장탄수 2발짜리 엽총에서 6~7발이 나가지를 않나... 동선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등 굳이 신경쓰지 않고 보더라도 거슬리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여 불편한 느낌이다.
굳이 영화를 보고 좋았던 장면이라면 한예리의 귀여운 연기랄까....
[영화리뷰] 굳이 청불이어야 했나? 극적인 하룻밤 영화 리뷰(한예리 노출?)
또 한번 느낀 거지만 포스터에 누가 만들었냐느니 누구 작품이라느니 상을 받았다느니 하는 등의 마케팅 사족이 붙어서 잘 만들어진 영화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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