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과 응팔의 안재홍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THE LAST RIDE)가 다운로드 서비스와 IPTV동시 상영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흥행 성적으로만 본다면 응팔로 대세배우에 합류한 안재홍의 주연작 치고는 306,535명(5/12 영화진흥원)으로 아주 저조한 성적이다.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써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본다면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영화라고 보여지지만 흥행성적은 아쉬운 수치이다.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콩트나 시트콤, 희극에서나 볼 수있는 작위적인 느낌이 많아 보는 내내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가볍게 즐길준비가 되었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줄거리 / 시놉시스
딱! 한번도...안될까요?죽기 전에 꼭 한 번 하고 싶은 ‘ㅅㅅ’ 꿈나무, ‘고환’. 어설픈상남자, ‘남준’. 매를 버는 금수저, ‘갑덕’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환’의 마지막 소원은 오직 하나, “한 달이든... 내일 당장이든... 죽어도 어른으로 죽고 싶어!”‘고환’의 위대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 녀석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4월, 인정, 사정(?!)이 필요한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가 온다!
루게릭 병으로 투병중인 고환 역의 류덕환. 언제나 영화에서 제 몫을 해내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갑덕 역의 안재홍. 응팔로 대세배우에 합류한 후 첫 주연작을 코미디로 선택한 그의 판단은 현명해 보이지만 작품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코미디로서만 본다면 꽤 괜찮은 영화일지 모르나 너무나 작위적인 캐릭터와 어디서 들어본 듯한 뻔한 스토리는 진부하다.
남준 역의 김동영. 고환(류덕환), 갑덕(안재홍), 남준(김동영)은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죽마고우 사이이다. 이들이 루게릭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친구를 위해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이다.
고환의 아버지(전노민) 과 어머니(전미선). 전노민의 코믹연기는 뭔가 어색한 듯하면서도 극에 잘 묻어나는 묘한 느낌이었다.
여신 역의 배정화. 데뷔작인 콘돌은 날아간다(2012 조재현, 배정화 주연)과 살인재능(2014 풍산개 전재홍 감독작품)에서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쉽게도(?) 노출은 없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작품성이 인정되어 IPTV에서도 모자이크가 없다(노모).
개인적으로 톤이 상당히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한다.
꿈속의 여신 역의 김가을.
고환 담당 간호사 역(어감이 묘하네 ㅡ.ㅡ)의 경도아.
아울러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지만 부모님과 같이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양쪽 모두 민망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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