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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 월화 드라마 전쟁 시작 - 대박, 동네변호사 조들호,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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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3사 드라마 전쟁 시작 -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어제인 3월 28일 월요일 부터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동시에 월화 드라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방송 3사의 드라마 첫회가 동시에 시작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특별편을 마련하면서까지 승부를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 걸맞게 방송 3사 모두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라는 것을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SBS의 육룡이 나르샤의 후속드라마인 대박은 어떻게 해서든 지난 시청률을 이어가려고 필사적일 테고 이에 반해 MBC와 KBS2는 그 흐름을 끊으려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결론 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첫회의 승리는 SBS의 '대박'이 가져갔습니다. 육룡이 나르샤의 후속인 점과 연기파 배우의 대거 출연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직적으로는 방송 3사의 시청률 차이가 아주 근소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첫회의 시청률입니다.


메인이 되는 성인 연기자의 출연비중이 적어서인지 몬스터가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근소한 차이로 보입니다. 이 차이는 오늘 방영될 2화를 기준으로 좀 더 벌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방송 3사에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설정과 스토리, 개성이 다른 세가지 드라마를 방영을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이 세편의 드라마는 묘하게 비슷한 코드가 얽혀있습니다.


그 코드는 아마도 복수, 갑과 을, 지배와 피지배, 정의 라는 키워드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편의 드라마가 모두 이러한 키워드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월화 드라마 대결에서 어느 쪽이 최후에 웃게 될지 더 흥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방송 3사의 월화 드라마를 한편씩 살편볼까 합니다.



 ■ SBS '대박'



일단 출연진에서 압도적인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연기파 배우, 한류스타, 대세 연기자, 감초 연기자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개성파, 연기파 배우와 다양한 케릭터가 등장합니다.

24부작이라는 한계에서 얼마나 이 많은 캐릭터들을 제대로 살려낼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은 이인좌의 난을 모티브로 하여 숙종과 이인좌 그리고 백대길을 비롯한 가상의 인물들 간의 대립을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제목이 '대박'인 이유는 드라마에서 조선시대의 도박인 투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도박들이 주요한 장치로 쓰여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 '대박'은 첫회부터 여유롭고 디테일하고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묘사가 압도적이었습니다. 24부작이기에 사극이지만 빠른 전개를 하게 될 것 같아 방송 3사 월화 드라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 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




KBS2 의 월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입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 불패 신화의 박신양과 신흥 대세 여배우 강소라의 투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박신양은 드라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싸인이후 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어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진부한 설정과 스토리로 보여지지만 어떠한 형식으로 드라마를 풀어나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제가 원작 웹툰을 보지를 못해서 어떻게 될지가 모르겠네요. 너무 무겁지 않은 개그코드가 들어가 강약이 잘 조절되는 복수극이 될 것 같습니다.















 ■ MBC '몬스터'




첫회만 보았을때는 극 전체의 분위기는 가장 무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그 코드도 거의 없고 진중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연출이 조금 가벼워 보인다고 해야할까? 그러한 무거운 분위기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겉돈다는 느낌입니다. 복수에 불타오르는 주인공의 처절함이 잘 느껴지지도 않고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배우의 문제일 수도 연출의 문제일 수도 시나리오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첫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분명한 건 첫회는 방송 3사 중에서는 제일 덜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연기자인 강지환과 성유리가 출연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은 이르고 메인 연기자가 나오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극 전체를 놓고 본다면 '대박'이 가장 기대가 되기도 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첫회만 놓고 봤을때 다음 회를 어디를 보냐고 물어본다면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볼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첫회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 작품과 앞으로가 조금씩조금씩 더 기대가 되는 작품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였습니다.


방송 3사에서 심혈을 기울이 작품이 동시에 방영되어 시청자는 즐겁지만 방송국 관계자들은 아마도 죽을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식이라면 시청률 20%를 넘기는 드라마는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15%가 넘는 드라마도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