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전명 : 제트스톰'은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처리하는 정부기관인 부패 방지국 ICAC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치밀한 두뇌싸움도 화려한 액션도 엎치락 뒤치락 스릴있는 전개도 없다.
한편의 특집 드라마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물론 국내 특집 드라마보다는 괜찮다.
시놉시스
부정부패가 있는 곳에 ICAC가 있다.
전 국민을 우롱하는 사기행각을 멈추게 하라!
홍콩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비밀부서 ICAC. 그 곳에 익명의 제보가 도착한다.
경재 부호들의 돈 세탁사건을 해결하며 경찰계의 실세로 떠오른 경찰과장 ‘황문빈’이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 심증만 있을 뿐 묘연한 돈의 행방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돈 세탁사건에 연루된 회계사 ‘나덕영’이 의문사를 당한다. 그 시각 ‘황문빈’이 개입된 투자펀드사 ‘제트 헤지펀드’는 거대자금을 끌어들이며 홍콩시민들의 쌈짓돈까지 빼돌릴 계획을 세운다.
뿌리까지 썩어버린 정제계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러 ‘육지렴(고천락)’을 중심으로 결성된 ICAC “제트스톰”팀은 사건을 파헤칠수록 점점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고천락 원톱의 영화라 보면 될 듯하다. 고천락과 대립하는 기관과 부정부패를 통해 펀드회사를 상장시키려는 기업의 수장이 등장하기는 하나 영화는 전반적으로 고천락 위주로 흘러간다.
그들과의 대립에 강한 힘을 준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고 고천락이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둔 전개를 보여준다.
상업 범죄국 CCB의 수사 감독관 황문빈 역의 임가동
황문빈은 부패한 경찰로 부패 방지국 제1수사팀장 윌리엄 룩역의 고천락을 방해하며 제트펀드를 도와주는 인물이다. 그냥 단순히 부패한 경찰일뿐 비열하다거나 악락하다거나 하는 느낌을 영화를 통해서는 받기 힘들었다.
부패 방지국 ICAC의 제1 수사팀장인 윌리엄 룩 역의 고천락. 정의로운 인물이지만 그의 정의감이 영화내내 흐른다기 보다는 그냥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정도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부패 방지국의 윌리엄 룩이 상업 범죄국의 황문빈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연행(?)을 위해 CCB에 들이 닥치는 장면
ICAC와 CCB의 대립. 부패 방지국도 그렇게 권한이 막강한 정부기관은 아닌 듯 하다. 이 장면을 보면 말이다.
고천락과 임가동의 대립. 근데 뭐 영화에서는 시시하다고 해야하나 싱겁다고 해야하나... 영화 전반적으로 이 대립이 주가 이루는 것도 아니다.
법률 고문 변호사로 제트펀드의 기업 주식 상장을 불법적으로 이루려는 말콤 후 역의 왕 민덕.
부패 방지국 윌리엄 룩에게 결정적 계기가 되는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 사립탐정 장강
부패 방지국 제1 수사팀.
ICAC에 결정적 증거를 만들어내는데 결정적 일을 하게되는 엔젤 역의 진정. 굉장히 낯선 여배우다. 이 영화에서도 주연급이라고 보기는 힘든 분량이다.
치밀한 두뇌싸움도 화려한 액션도 엎치락 뒤치락 스릴있는 전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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