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월드 : 이퀼리브리엄(Dark World : Equilibrium)은 러시아 영화이다. 러시아 영화는 조금은 생소한 영화이긴 하나 이런 영화산업에서 비주류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에서 뜻밖의 수확(?)을 거두는 경우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못했다. 초반 특수효과로 관객을 사로잡는 뜻밖의 비주얼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마저더 헐리우드에 견줄것은 되지 못하고 이후의 전개나 시나리오, 특수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생각을 많이 받는 영화였다.
시놉시스
인류의 미래가 달린 최후의 전쟁!
강력한 어둠에 맞선 최강 능력자들이 온다!
원래 다크 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어둠의 존재 ‘섀도우’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감정을 빨아먹으며 기생하는 생물이다. ‘레베데바’는 이 ‘섀도우’를 잡아 다시 다크 월드로 반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다크 월드의 포털을 열어 전 인류를 지배하려는 악의 세력들이 점점 더 커져간다. 어둠의 힘으로 인류를 지배하려는 악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놀라운 힘을 가진 초강력 능력자들이 이제 전쟁을 시작한다.
시놉에서 인류의 미래가 달린 최후의 전쟁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스케일이 웅장하거나 거대하지 않다. 세계관 자체도 뭐 그냥 주인공과 주변인물 그리고 몇몇 소박한 시민들의 희생만 있을 뿐이다.
그냥 섀도우와 주인공과 같은 초능력을 지닌 두 집단의 동네싸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0.5점에 봉긋 솟아오른 그래프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초반의 CG가 생각보다 준수해서 초반에는 조금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초반에 제작비를 다 소진해 버렸는지 중 후반을 넘어가라 수록 소박한 CG들로 가득차게 된다. 그나마 그런 특수효과가 그렇게 많다고 볼 수도 없다
주인공에게 초능력의 매개체가 되는 팬던트를 건내는 의문의 남자.
주인공인데 딱히 매력적인 배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략 느낌적인 느낌은 러시아의 떠오르는 신예 하이틴 스타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왠지모르게 배우보다는 가수가 어울릴 것 같기도한 마스크를 지녔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주인공과 초능력 친구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스프레이로 공간이동 창을 만들고 장풍같은 에너지파를 쏘고 냄새로 섀도우를 구분한다.
몸이 닿지도 않았는데 구조물이 깨져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중간의 뜬끔없는 러브스토리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영화상의 흐름이라 더 별로 였던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있어 보인다. 5점만점에 2점대에 봉긋 솟아오른 평점은 그래도 이 영화가 그럭저럭 볼만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난 굳이 최종 관객수 100명(총 5개 스크린,영화진흥원) 남짓한 영화를 돈주고 구매해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이다. 물론 관객수는 배급력의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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