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유연석 주연의 영화 '그날의 분위기'가 다운로드와 IPTV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날의 분위기는 현재 관객수 650,199(영화 진흥원 2월 4일 기준)명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다.
시놉시스
부산행 KTX 열차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수정과 재현.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수정에게 재현이 건넨 한 마디,“저…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구요”
자유 연애, 오픈 마인드! 작업했다 하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맹공남 재현의 훅훅 들어오는 맹렬한 공격에 수정은 점차 말려들게 되는데…
“저 그런 여자 아니거든요!”
10년 연애, 일편단심! 안 하는 것 참 많은 이 시대의 철벽녀 수정은 당황스러움도 잠시 철벽 방어로 재현의 유혹에 맞선다.
맹공남 VS 철벽녀! 두 남녀의 아슬아슬 밀당 로맨스, 승자는?
개인적으로 로코를 즐기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상당히 공감하기 힘든 플롯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쩌면 다른 관객들은 너무 뻔하고 식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 영화에 자리잡고 있는 코미디는 너무나 촌스럽고 오래된 개그코드를 가지고 있어서 과연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가 의심스러워 보일 정도다.
영화에서 보수적인 연애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극중 재현(유연석)을 만나면서 그에게 흔들려 버리고 마는 커리어 우먼 배수정 역의 문채원. 문채원의 목소리와 분위기는 극 중 수정 역할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영화 중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배우를 예쁘게 잘 찍어 줬다.
문채원이 연기한 배수정의 직장 부하직원 홍대리 역의 김슬기
특별출연인데 왜 특별출연으로 분류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유분방한 김재현 역의 유연석. 보수적인 수정(문채원)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는 캐릭터이다.
강선배 역의 조재윤. 영화에서 코미디를 맞고 있는데 시나리오상의 코미디 구조가 상당히 옛날스러워 코믹하지가 않고 식상하게 다오는 장면들이 참 많다.
부산가는 기차에서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전형적인 로코의 법칙을 따라가고 있지만 딱히 특별할 것이 없어서 식상함만 가득했던 영화였다. 다만 문채원의 영화속에 아주 잘 담아놓았기때문에 문채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 할지도 모르겠다. 유연석은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특별한 매력은 잘 모르겠고 그냥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이야기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실화에 기반했지만 현실감 없는 영화 '멜리스(malice)' (0) | 2016.02.20 |
---|---|
[영화리뷰] 밍숭맹숭한 영화 '리그레션(Regression)' (0) | 2016.02.19 |
[영화리뷰] 이상하게 감동이 없는 임시완의 첫 주연작 영화 '오빠 생각' (2) | 2016.02.17 |
[영화리뷰] 심용결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Mojin :The Lost Legend) (2) | 2016.02.16 |
[영화리뷰] 다크 월드 : 이퀼리브리엄(Dark World : Equilibrium) (2) | 2016.02.10 |
[영화리뷰] 익스트림은 없고 휴머니즘은 있는 영화 '히말라야' (0) | 2016.02.05 |
[영화리뷰] 보다가 내가 죽을 것 같은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 손예진, 진백림 (0) | 2016.02.04 |
[영화리뷰] 클리셰가 지난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김하늘 주연 (0) | 2016.01.30 |
[영화리뷰] 송은채(강은비)의 노출? 낚시? 영화 '금지된 섹스, 달콤한 복수' (1) | 2016.01.26 |
[영화리뷰] 주객이 모호한 영화 '조선 마술사' 리뷰 언제나 솔직한 후기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