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주연의 영화 '널 기다리며' 가 관객수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게시하였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훌륭한 스릴러라고 생각했는데 관객수 629,536명(3/29 영화진흥원)은 참 아쉬운 흥행 스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연쇄살인범 기범역의 김성오와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하는 소녀 희주역의 심은경 두 배우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내내 깊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최근 나온 국내 스릴러 중에서는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였습니다.
줄거리 / 시놉시스
당신이 우리 아빠 죽였지?
15년 전, 내 눈 앞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15년을 기다린 이유는 단 하나!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앞에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15년을 기다린 희주의 계획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15년의 기다림, 7일간의 추적
그 놈을 잡기 위한 강렬한 추적이 시작된다!
연쇄살인마 기법역의 김성오.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16kg을 감량했다고 하는데 연쇄살인마의 날카로움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강력계 형사 반장 대영역의 윤제문. 역시 뭐 연기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없는 배우고 이 영화에서 진지함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잘 보여줍니다.
연기 변신으로 부담감이 컸을꺼라 생각하는 희주 역의 심은경. 의외로 잘 소화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잘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차형사 역의 응팔의 봉블리. 안재홍. 영화에서 큰 존재감은 없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연쇄 살인마이자 기범의 친구인 민수역의 오태경. 이 배우 역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기범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섬뜩함과 살인마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연기를 선보이고 기범과 대립되는 인물이었네요.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고 영화가 끝나고도 기억에 남는 한동안은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입니다. 친구이자 연쇄살인 공범인 기범과 민수의 첫번째 대립 장면입니다.
민수를 찾아가 경고를 하는 기범역의 김성오.
민수를 처리하고 섬뜩한 표정으로 대사를 건조하게 내뱉는 희주역의 심은경.
모홍진 감독은 전작인 우리동네에서도 독특한 시선으로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연출했는데 이번 작품도 비슷한 맥락의 작품이었네요. 두 작품모두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흥행과는 좀 인연이 없는 어찌 보면 운이 잘 안따라주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역시 100만이 넘지 못한 흥행 성적은 작품에 비해 저조한 성적인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네요.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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