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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 리뷰

[영화리뷰] 소설의 재해석 천재의 광기, 영화 '빅터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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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주연작인 영화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모티브로 제작된 호러 무비이다. 뭐 프랑켄슈타인이야 다들 아는 스토리에 뭘 얼마나 더 한 이야기를 그렸을가란 별 기대없이 영화를 보았지만 두 배우의 연기와 연출력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프랑켄슈타인과 이고르 두 인물간의 갈등과 해소 역시 지속적으로 다루면서 극을 생동감있게 끌고가며 둘 사이의 변수 들이 다양하게 들어오며 극이 꽤 치밀하고 타이트하게 전개되는 영화였다. 가벼운 여운을 남기는 엔딩 역시 좋게 평가하고 싶은 영화이다.





줄거리(시놉시스)

광기어린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 슈타인이 서커스에서 곱추 광대역을 하는 이름없는 남자(후에 이고르라 이름을 부쳐준다.)의 천재성을 만나고 그 남자를 탈출시킨다. 그 후 그들은 인생에 있어 지적 동반자이며 친구 사이가 되지만 사랑하는 여자, 경찰, 등 외부적 요인과 그들 스스로의 도덕적 문제 등이 부딪치며 갈등을 겪어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생명 창조 연구와 실험을 하며 벌어지는 일 들을 다루고 있다.





서커스단에서 자신이 곱추인줄로만 알고 학대를 당하고 사육을 당하는 이름없는 때로는 괴물로 불리는 다니엘 레드클리프. 후에 빅터 프랑켄 슈타인(제임스 맥어보이)를 만나며 '이고르'란 이름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해부학과 의학에 관심을 가지며 천재성을 보이게 된다.                                                                                                        




빅터 프랑켄 슈타인 역의 제임스 맥어보이와 이고르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극 중 프랑켄슈타인은 한눈에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도와 서커스에서 탈출 시키기로 결심                                                                                                        




이고르가 흠모하는 여인인 로렐라이로 서커스단에서 공중 그네타기 묘기를 하던 중 추락을 하여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당하고 두 주인공은 한눈에 이 여자의 상태가 위급한 상황임을 알지만 도구가 없다는 이유로 프랑켄슈타인은 포기하려던 찰나 이고르가 기지를 발휘해 그녀를 살리게 된다.                                                                                                        




광기어린 천재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아주아주 멋지게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 우리에겐 엑스맨이나 원티드를 통해 액션배우의 이미지가 있지만 상당히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배우중 하나이다. 2013년작 '필스'를 보면 그가 얼마나 인물묘사를 훌륭하게 하는 배우인지 잘 알 수 있다.                                                                                                         




프랑켄 슈타인의 도움으로 등에 있는 물혹을 제거하고 때 빼고 광내서 개과천선하는 '이고르'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사실 그는 곱추가 아니라 등에 물혹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스스로 등을 구부리고 생활을 했던 것일 뿐. 사실은 곱추가 아니었다.

영화에서 물혹은 상당히 쉽고 거칠게 제거하는데 의학적 지식이 없으니...그렇게 제거되는 물혹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둘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앙심이 두터운 형사 로데릭 터핀 역의 앤드류 스콧. 프랑켄슈타인의 실험과 연구에 도덕적 자를 대는 것이 아닌 신앙적 기준을 들이대는 캐릭터이다. 이로써 그 실험은 도덕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문제가 많아지게 된다.

그 역시 절실한 신앙심이 변질되어 광기어린 캐릭터로 변해간다.                                                                                                         




'이고르'에게 목숨이 구해진 후 그를 사랑하게 되는 로렐라이 역의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생명 창조의 첫번째 실험물을 시연하는 두 주인공. 처음엔 인간이 아닌 침팬지를 피험체로 사용하여 피조물을 만들었다.                                                                                                        




살아있는 생물체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 생각하는 뇌에 집중하지 못해 괴물을 만들어 내게되고 이 후의 연구에 차질이 빚어질 쯤 돈많은 가문의 구세주가 등장하지만 그 역시 이 연구를 통한 다른 야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마침내 피조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과연 결과는? 


이 작품은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인물간의 갈등 구조가 끊임없이 야기되고 외부 영향 또한 극 전개에 영향을 주어 임팩트있는 전개를 이어나가는 작품이다. 하지만 호러라는 장르로 규정짓기엔 그다지 호러스럽지 않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냥 드라마틱한 영화라고 하는게 어느 정도 맞을 것 같다. 






엑스맨의 프로페서 X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제임스 맥어보이를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영화이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아주 잘 소화하는 훌륭한 배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