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와 데스노트의 제작진이 만든 SF 액션 영화 '더 크로니클 : 뮤턴트의 반격'은 역시나 일본 영화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특수효과나 완성도가 구리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의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어쩌면 일부러 계속해서 집어 넣는 그 특유의 메세지가 이 영화에도 짙게 깔려있기에 담백한 SF 액션영화가 되지는 못하였다. 제법 괜찮은 액션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시놉시스(줄거리)
<데스노트><간츠>제작진이 선사하는 최고 SF 액션!
한계를 뛰어넘는 슈퍼 초능력자들!
인류의 미래를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1990년대 초 일본은 인간의 인위적인 진화를 유도하는 두 가지 실험을 극비리에 진행, 호르몬과 유전자 조작을 통한 슈퍼 초능력자들을 탄생시켰다. 슈퍼 시각, 슈퍼 청각, 초고속 이동, 강철 피부 등 초능력을 소유한 이들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 또한 달랐다. 인류의 미래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호르몬 조작 그룹, 이와는 달리 ‘아게하’라 불리는 지하 조직이 된 유전자 조작 그룹은 살상과 파괴를 서슴지 않았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태어나 세상과 격리된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그들, 지금부터 인류의 미래를 위한 두 그룹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 된다!
영화의 주된 내용과 전개는 스트레스 조작으로인한 태아의 진화를 통해 태어난 스바루가 이끄는 그룹과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만들어진 마나부가 이끄는 초능력자 그룹 간의 대립과 그들의 능력에 얽힌 비밀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등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태어난 후 유전자 변형 실험으로 인해 초능력을 갖게된 아이들로 기생수로 많이 알려진 소메타니 쇼타가 연기한 마나부가 리더이다.
임신한 산모의 스트레스 조작으로 인해 태아 상태에서 유전적 변형을 일으켜 태어나게 된 동물들의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그룹으로 오카다 마사키가 연기한 스바루가 이끄는 그룹
스바루 역의 오카다 마사키로 초능력은 예고편에서는 슈퍼시각으로 표현되어지지만 좀 더 정확히는 예측에 가깝다. 영화에서 마나부의 대사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진다.
고통의 느끼지 못하는 신체와 강인한 신체능력을 가진 와타루로 후반부에 삽질하는 캐릭터로 시라이시 슌야가 연기했다.
포토그래피 메모리를 가진 료스케 역의 시미즈 히로야
근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이동과 높은 점프등이 가능한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
슈퍼 청력을 가진 사야 역의 나루미 리코
단단한 신체로 변형하고 강한 근력을 가지는 캐릭터와 입으로 독침(?) 같은 것을 날리는 캐릭터
유일하게 특별함을 지닌 초능력자로 마츠오카 마유가 연기한 모모. 투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게하로 불려지는 동물의 능력을 가진 초능력 그룹의 리더인 스바루. 소마타니 쇼타
초고속 이동을 하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
순간적인 세뇌와 독을 가진 초능력자
스바루가 이끄는 아게하의 상징적인 카드
자신들을 만들어 낸 박사를 찾아 자신들의 능력과 관계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얻고자 납치를 하게 된다.
갑옷과 같은 단단한 신체 변형을 하는 장면으로 이 캐릭터 총알에도 끄덕없다.
영화 제목이 후속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든다. 또 혹시 모른다 억지로 만들어 낼지는...하지만 이 영화는 이 자체로 맺음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영화 자체는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에 주력하는 영화였다면 아마도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예고편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두 그룹간의 대립과 파괴하려는자와 지키려는 자의 싸움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설정들이 너무나 많고 그로인해 대립 구조는 점점 약해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선과 악의 대립 구도로 단순한 설정을 통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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