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구 갤러리아) 뒷편 선화동 골목에는 오래된 국수집이 많습니다. 그런 국수집이야 리뷰도 많을테고 사람들도 많이 가겠지만 전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곳에 개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국수집이 있습니다. 예산에 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쌍송국수집 국수를 사용하는 국수집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예산 쌍송국수집에서 국수를 직접 공수해와 장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 수요일이라고 하셨던듯하네요. 장도 거의 매일 조금씩 보시는 듯합니다. 3시 ~ 5시30분 사이에 방문하면 장보러 갔다는 쪽지가 입구에 붙어 있는 날이 많거든요.
선화동 우체국 골목에 있고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은자골 탁배기'와 같은 골목에 있습니다.
간판도 참 소박하고 가게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반 테이블이 4개 좌식테이블이 3개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아래이미지에 살짝 상송국수라고 보이네요. 쌍송국수는 국수만 60년째 만드는 예산의 유명한 국수가게 입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분홍소시지인데 항상 따뜻하게 내어주셔서 더 맛있습니다.
요건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밑반찬은 김치와 소시지부침이 전부입니다.
국수를 시키면 같이 주시는 제육뚝배기 입니다. 밥은 달라는대로 주시는데 국수양이 많아 따로 시키는 경우는 적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골목국수입니다. 흔한 한국식 국수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스지와 이것저것해서 육수를 내시는 듯합니다. 좋아하는 숙주도 들어가있고 약간 일본풍의 느낌이 감도는 독특한 국수입니다. 가격은 6천원
이것이 쌍송국수 면발인데 국물이 있는 국수에는 이렇게 중면을 사용하고 비빔면에는 소면을 사용하는데 비빔면은 안먹어 봤네요. 나중에 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술안주 하기위해 시킨 김치스지전골입니다. 스지는 힘줄이란 뜻을 가진 일본어로 여기에 들어간 것은 소 힘줄입니다. 소힘줄과 다른 여러가지를 더 넣어서 육수를 뽑아 김치를 섞어 전골을 만들어 냅니다. 전골안에는 힘줄, 만두, 오뎅등이 들어있습니다. 칼칼한 느낌의 육수인데 이국물에 면을 말면 김치스지국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국수는 골목국수쪽이 더 제 취향이네요.
계란찜도 같이 나오는데 전골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네요. 따로 물어보지를 않아서...서비스인지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ㅋ
일단 앞접시로 토스~
이게 '스지'라고하는 소힘줄입니다. 이거 예상외로 질긴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곱창전골처럼 전골에 이 힘줄이 많이 있진 않은데...대부분 풀어져있거나한 경우가 많습니다. 육수를 오랫동안 끓여서 끓이는 과정에서 많이 풀어진다고 하시네요. 아마 육수를 내면서 국자같은걸로 휘휘 저어서 그런가보네요. 사진 포커스가 나간것은 제가 수전증이.... ㅜ.ㅜ
떡이 별모양이네요. 전 처음보는데 같이 간 일행은 이런 떡을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암튼 전 첨봅니다.
별모양 떡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트 모양 떡도 발견~ 왠지 득템한 기분....
서비스로 내어주신 부침.
나오다가 입구에 보니 옥주현님 사진이 있네요. 식사하러 들르신 적이 있으신가 보네요. 근데 어떻게 알고 이 골목까지 찾아왔을까 궁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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