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쓰는 일본어 : 일본 편의점(콤비니)을 가보자 (편의점 점령편)

일본까지 왔는데 호텔에만 있을 순 없으니 이제 밖으로 좀 나가서 일본을 제대로 느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려운데부터 시작하지 말고 사실상 일본어가 별로 필요없는 편의점부터 가보는 걸로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객실을 나와 호텔프론트로 갑니다.

편의점 간다면서 호텔 프론트는 왜 가냐구요?

편의점이 어디 있는지 물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못 알아 들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일본인에게 말을 걸어 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니까요.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있습니까? このホテルの近くにコンビニがありますか？ 고노 호테루노 치카쿠니 콤비니가 아리마스까

있으면 있다고 하고 위치를 알려줄겁니다. 호텔이니 근처에 당연히 편의점이 있겠지요? 있다면 삿대질을 하면서 뭐라뭐라 씨부리면 씨부리는 건 무시하고 손가락 움직임만 잘 보고 외우시면 됩니다.

만약 근처에 편의점 없으면 낭패입니다. 또는 꽤 멀면 절망적입니다. 

삿대질을 해가며 뭔가 위치를 설명하는 느낌이 아니고 말이 짧다면 근처에 편이 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다시 물어봅니다.

약도 좀 그려주세요.  略図を描いて頂けませんか？ 랴쿠즈오 가이테 이타다케마셍까

약도를 그려주면 그걸 보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일본어로 "약도를 그려주세요"와 같은 표현은 유용하게 쓰일이 많을 수 있으니 외워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일본어 못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어려워하지 말고 부탁을 하셔도 됩니다.

영미권 이것들은 한국와서도 영어로 물어보지 않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외국어를 쓰려고 노력은하니 약도 정도는 그려 줍니다.

단, 종이와 펜도 없이 그러는 건 좀 그렇겠죠? 호텔프론트에는 메모지가 구비되어 있을테니 당연히 그려줄겁니다.

룰루랄라~ 편의점으로 갑니다.

이제 편의점에 도착하면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시고 프론트로 가서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 상품에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상품에 표시되어 있는 금액의 10%가 부가가치세로 붙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다이써 100엔샵은 사실은 110엔 샵입니다.

제 생각에 편의점에서 사용할만한 일본어 생활 회화는 2가지 정도입니다.

봉투에 넣어 주세요  お袋に入れてください 오 후쿠로니 이레떼 구다사이

죄송하지만 봉투 1장 더 받을 수 있을까요? すみませんが、お袋もう一枚もらえますか 스미마셍가, 오 후쿠로 모우 이치마이 모라에마스까

봉투를 뭐하러 1장 더 받냐고요? 여행 다닐때 비닐봉투 있으면 쓸일이 꽤 있습니다. 급하게 이동할때 젖은 빨래 묶어서 밀봉해 보관을 하거나 빨지 못한 의류나 기타 물건들 구분을 위해 비닐봉투가 있으면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 일본 편의점 이용 팁

요즘은 국내 편의점도 자체적으로 조리하는 식품을 꽤 팔고 있지만 원조가 일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본은 지역 특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장사를 하는 것에는 정통해 있기 때문에 편의점이라 하더라도 지역의 특색있는 식품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이름뒤에 한정을 붙혀서 많이 팔고는 합니다. 그런 것들을 먹어보시면 더 즐거운 일본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일본에서 현금 사용할때

이제 첫 구매를 하셨으니 팁을 하나 드릴까 합니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 위주로 사용하시다보면 일본 동전이 주체 못할 정도로 늘어납니다. 만약 준비해가신 동전주머니나 그것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다면 싼게 보이시면 하나 사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계산할때 점원 기다리는 거의 크게 개의치 마시고 동전을 최대한 맞춰서 동전을 줄여가는 소비를 하시는게 편합니다.

일본은 1엔짜리 동전도 유통이 활발하기 때문에 동전이 꽤 많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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