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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뷰티풀 마인드'와 SBS '닥터스' 월화 의학 드라마 정면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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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뷰티풀 마인드' VS SBS '닥터스' 



월화 드라마 정면 승부. 의학 드라마 vs 의학 드라마. 관전포인트.


KBS2 와 SBS에서 새 월화 미니시리즈가 동시에 시작되어 정면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같은날 동시 방영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두 드라마 모두 의학을 소재로 한 의학 드라마네요.


어떤 차이점과 시청 키포인트가 있는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1. 연출


KBS2 '뷰티풀 마인드' 연출 모완일.  

 대표작 : 드림하이 2


드림하이 2 이외에 장편 드라마에서는 많은 작품을 연출한 감독은 아닌 듯하지만 드라마 스페셜을 다수 연출하였기 때문에 16부작의 특성을 살려 빠른 전개와 타이트한 연출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연출보다는 OCN오리지날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매니아층의 시청을 확보하는 연출력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SBS '닥터스' 연 오충환                                                                                                      

  대표작 : 가족의 탄생

가족의 탄생와 같은 일일드라마를 연출하였던 감독이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 참여하기도 하였기 때문에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여성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전형적인 국내 드라마 스타일의 연출을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 취향은 아닐 것 같습니다.




2. 극본


KBS2 '뷰티풀 마인드' 극본 김태희

 대표작 : '성균관 스캔들' , '대왕 세종'


SBS '닥터스' 극본 하명희

  대표작 : '상류 사회' , '따뜻한 말 한마디'


두 작가모두 장르물을 쓰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김태희 작가는 장르물의 도전이 되고 하명희 작가의 경우는 기존에 써왔던 작품과 비슷한 작품이 될 것 같아서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쪽이 필력에서는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하지만 16부작인 '뷰티풀 마인드'가 20부작인 '닥터스'에 비해 좀 더 탄탄하고 스피드한 전개가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3. 주연


KBS2 '뷰티풀 마인드'   장혁, 박소담의 투




SBS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의 투톱


주연에서는 닥터스가 좀 더 우세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장혁보다는 김래원의 젊은 여성층 팬이 더 많고, 연기를 잘하고 대형신인이긴 하지만 박소담의 첫 드라마 연기에 기대하기 보다는 보증된 드라마 흥행 수표인 박신혜 쪽이 더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4. 조연

KBS2 '뷰티풀 마인드' 

윤현민, 박세영, 허준호, 오정세, 이재룡, 류승수, 민성욱, 심이영 등의 검증된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대거 출연과 더불어 동하(라스트의 이범수 오른팔 사마귀), 이시원(미생의 유치원 선생님), 우정국(신세계의 연변거지) 등 의 기대되고 주목할만한 조연들의 조화로 압도적인 캐스팅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6년만에 작품에 복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허준호의 모습은 첫회에서 뭔가 모를 짜릿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칫 시나리오나 연출력이 무너지면 산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나 첫회 방영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굳이 분량을 다 주지도 않고 적절하게 필요한 분량만 잘 배치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SBS '닥터스'

이성경, 윤균상, 유다인, 장현성, 지수로 조연층이 탄탄한 느낌은 아닙니다. 최근 주목받는 배우인 윤균상과 이성경이 더해져 주연급 4인 위주로 흘러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형적인 한국형 의학드라마(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단히 싫어하지만 국내에서는 인기가 많은 장르이기때문에 시청률면에서는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실제로도 첫회에서는 '닥터스'의 시청률 압승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시청층을 보유한 tvN의 '또 오해영'이 끝나는 다다음주 7월 첫째주인 7월 4일이 중요한 시청률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총평

KBS2 '뷰티풀 마인드' 와 SBS '닥터스'는 두 드라마 모두 의학 드라마라이지만 첫회를 본 소감은 확연히 다른 의학 드라마입니다. 


뷰티풀 마인드는 정통 장르물의 의학 드라마이고 닥터스는 한국형 의학 드라마라 불리는 병원에서 연애질하는 것을 다루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뷰티풀 마인드가 더 탄탄한 드라마가 될 것 같지만 시청률은 닥터스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첫회에서는 닥터스가 압도적인 시청률 우위를 점하였습니다. 이는 홍보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주말 예능인 런닝맨에 닥터스의 주조연 4인이  모두 출연하여 홍보에 힘을 보탰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신혜의 팬이긴 합니다만 박소담의 드라마 연기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첫회에서 장르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뷰티풀 마인드'가 개인적으로는 더 끌립니다.

탄탄한 드라마라는 평을 이끌어내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시청률에서는 한국형 의학드라마인 '닥터스'에 고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회 시청률 결과는 '뷰티풀 마인드' 4.1%(닐슨코리아), '닥터스' 12.9%(닐슨코리아)로 닥터스의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앞으로 시청률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살펴보며 시청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의학 드라마보다는 의학을 적절히 다루는 장르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뷰티풀 마인드'가 더 기대가 됩니다. 첫회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다음화를 더 보고 싶은 드라마 역시 '뷰티풀 마인드' 였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전혀 예상이 가지가 않고 궁금함이 유발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닥터스'의 첫방송분에서 박신혜를 보고 드는 생각이 지금까지 박신혜를 촬영했던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박신혜를 예쁘게 찍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뭔가 얼굴이 박신혜 특유의 매력이 전혀 없다고 해야할까 어색하다고 해야할까...아무튼 박신혜를 이쁘게 찍는데 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개인적인 팬으로서...


배우가 꼭 작품에서 이쁘게 나올 필요는 없지만.... 어색하게 나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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