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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 정보

드디어 베일 벗은 왓챠 플레이 - 이용 후기....심하게 솔직하게...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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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정면대결 하겠다고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왓챠의 VOD서비스인 왓챠 플레이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과연 정면대응을 할 수있을지...또 넷플릭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과연 차별화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왓챠플레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1개월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배짱인지 넷플릭스보다 더 짠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일단 사전등록자에 한해서 1개월 무료인 듯합니다. 

저는 사전등록을 하였기에 MMS문자로 쿠폰을 받았는데 완전 무료도 아니고 왜 받는지 모를 100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 100원은 휴대폰 소액결재인 경우에만 해당하고 카드로 쿠폰등록하고 1개월을 구매하면 완전 무료에 1개월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쿠폰 등록기한은 1주일 밖에 안되기때문에 넷플릭스 첫달 무료 정책에 비해서는 심각하게 짜디짠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공짜로 1달만 일단 써볼것이니 크게 더이상 말하진 않겠습니다.



 넷플릭스의 대항마 과연 가능할까? 왓챠 플레이 정식 런칭  


조금 세세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스샷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찍었습니다. 이런건 제목에 써야하는게 맞는 거 같은데 일단 들어오신김에 보고 나가시는걸로..... ㅡ.ㅡ




왓챠에 접속하면 상단에 시뻘겋게 잘 보이도록 왓챠플레이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왓챠 가입자라면 같은 아이디를 사용해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정식 서비스 가격이 4,900원으로 넷플릭스나 IPTV 영화 서비스의 절반 가격정도 됩니다. 일단 가격경쟁력은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현재 왓챠 플레이는 모바일 서비스는 하지 않고 웹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용약관 동의 하고 왓챠플레이에 가입하면...사실 가입이랄것도 없고 약관만 동의하면 왓챠 플레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나 상단에 현재 하고 있는 100원 이벤트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전 쿠폰이 있으니까 쿠폰을 등록하였습니다.

                                                                                                        




요렇게 쿠폰을 뙇~ 넣었지요. 근데 왜 굳이 이런 사전등록 이벤트를....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는 그냥 첫달 무료인데...가입자에게 뭔가 성취감을 주고... 주위에 왓챠 플레이 시작했는데 쿠폰을 못받은 사람에게 자랑질이라도 해서 바이럴 마켓팅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쿠폰등록이 완료되었네요. 쿠폰도 대소문자 구별을 해서 넣는데 조금 귀찮습니다. 이런 소소하지 못한 배려없음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쿠폰이 도대체 몇장이나 풀렸길레 대소문자 구분을....ㅡ.ㅡ 

위조방지때문에 그랬다면...그건 더더욱 이해안가는 처사...100원 손해 안보겠다고...굳이....  어차피 카드로 등록하면 무료인데...                                                                                                      





보시다시피 카드는 무료 휴대폰은 100원입니다. 왜 다른지 잘 이해는 안되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주의 사항 2개를 아주 강력하게 보여주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넷플릭스가 보여줬던 배려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의 이런 서비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뿐아니라 제조나 판매 등등 해외에서 좋은 것만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따라하자기 보단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 가져서....


아...넷플릭스가 보여줬던 배려는 1개월이 끝나기전에 반드시 메일로 공지를 드리니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때 가입해제를 하면 되니 걱정말라는 문구를 아주 눈에 잘 띄도록 배치를 합니다.


왓챠는 그게 없네요. 제가 알아서 이달 말에 자동결재 해지를 해야하는데...이 글을 쓰다보니 느낀건데... 서비스를 둘러볼때 가입해지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네요.


나중에 찬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국내 웹에서 가장 찾기 힘든게 서비스 해지 관련 문의라는건 누구나 느끼실 겁니다.

들어올땐 니발로 들어왔지만 나갈땐 니맘대로 못나가~ 국내 서비스에선 역시 가입은 강제성을 띄어야 제맛!!

                                                                                                         




유저 인터페이스와 레이아웃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왓챠가 이런건 잘 합니다. 원페이지 스크롤링으로 반응속도도 훌륭하고 보기도 편합니다. 

처음 만나는 화면은 가입이 되어 있다면 사용자가 왓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보고싶어요 를 한 영화를 우선 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제가 평점을 등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영화를 키워드 별로 추천을 해 줍니다.

상당히 맘에 드는 UX입니다. 


카테고리 분류는 장르 국가 특징 이렇게 심플하게 3개로 잘 나뉘어져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장르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국가 카테고리에서도 제법 여러나라의 영화를 서비스하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아직 콘텐츠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번 세어 봤습니다.


미국 434

한국 397

일본 53

홍콩 40

귀찮아서 다 세보진 않았습니다. 근데 뭐 이정도 편수면 다른 것은 안봐도 대략 짐작이 가고 많다고 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



                                                                                                        




마지막으로 특징 카테고리 입니다. 이부분은 아마 개인화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용자가 많이 본 영화의 키워드와 평점이 높은 영화의 키워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가입을 하고 영화를 시청하면서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왓챠는 이미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넷플릭스보다는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선은 두 곳다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하네요.


                                                                                                        




국내 서비스이니 만큼 국내 드라마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리라 생각했지만 완전 오산이었습니다. 해외 드라마 뿐이고 그마저도 빈약합니다. 로스트 시즌 1이 왠말입니까????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평가하기 메뉴로 들어가면 제가 평가하지 않은 영화. 즉 아직 안 본 영화 중에 왓챠가 서비스하는 영화를 개인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보여줍니다.


왓챠 유저라면 그냥 평가하기 메뉴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메뉴로 들어가니 갑자기 볼게 많아지는 느낌이 들어버리네요

                                                                                                        




일단 보고 싶어요 를 등록했던 영화 중에 '카타카'를 플레이 해보았는데...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영화의 화질이나 음질이 아니라 설정이나 플레이 옵션이 너무도 빈약합니다.

그 흔한 화질 설정도 없습니다. 

뭐 대한민국은 인터넷이 빵빵하니...그리고 한국이외의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안하니...그러려니 합니다.

국내에선 그냥 최고화질로다가....                                                                                                        




동영상 시청옵션이 이렇게 딱 2개입니다. 자막과 단축기 정보.

                                                                                                        




이어보기가 지원되는 부분은 참 좋습니다. 이것마저 안되면 많이 실망이었을텐데... 이 부분 좋습니다. 다시 들어가면 이전 봤던 부분부터 딱 시작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옵션은 나름 챙기는 모습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색을 돌려봤습니다. 제가 보고싶어하는 영화인 신촌 좀비만화를 검색해보기 위해 신촌이라고만 넣고 엔터도 안쳤는데... 아직 서비스 제공을 안한답니다. 


검색은 의외로 똑똑했습니다. 딱히 다른 건 검색안해봤으니 일반화의 오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왓챠 플레이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UI/UX는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콘테츠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동영상 플레이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콘텐츠 확보의 양과 질 그리고 속도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그리고 IPTV와 경쟁을 하려면 우선은 양질의 콘텐츠를 빠른 시간안에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버는 돈으로 후 투자 정책을 선택 한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할 듯 합니다. 


그리고 국내 드라마 콘텐츠의 도입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해외드라마가 더 많이 늘어야지 경쟁력이 생기리라 보며 현재의 수준으로는 넷플릭스나 왓챠나 둘다 매력적이지 못한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