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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 리뷰

탄탄한 구성면에서 아쉬웠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날,보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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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 '날, 보러와요' 국내에 팬층이 두텁지 않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해서 잘 만든다면 아주 매력적인 영화 장르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는 연출도 중요하지만 시나리오의 탄탄함이 영화의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날보러와요'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반전을 위한 단하나의 복선은 너무나도 쉬운 힌트였고, 반전도 크게 놀라운 부분이 아니었다. 


특히나 탄탄하지 못한 시나리오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영화 편집상의 문제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식이 강수아의 다이어리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나 한동식의 팔의 문신이 병원 근무 당시에 표현되지 않은 점 그리고 한동식이 사라진 부분은 영화를 찬찬히 다 보더라도 개연성이 없고 설명,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한동식은 왜? 어째서 치료를 받지 않고 화재로 인해 폐쇄된 병동에 남아 있었는지도 영화 자체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모든 일을 꾸미는 강수아가 일부러 한동식의 팔에 문신을 새겨 놓았다던가, 한동식을 병원에 감금을 시켜 놓았다던가 하는 식의 시나리오 전개 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영화의 반전을 기다리며 보는 동안 말이다.


만약 편집으로 인해 잘려나간 부분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영화 회전율을 위해 영화를 일정 시간안으로 편집하는 것은 상업영화의 테두리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그 것이 영화의 전체 시나리오에 해를 끼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줄거리 / 시놉시스


정신병원 감금 106일째
난 미치지 않았어요...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강예원)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찍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한다.

합법적 감금. 그 이면의 충격적 사실
누가, 왜, 그녀를 가두었는가?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이상윤)PD에게 수첩이 배달된다.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강수아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되어 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사실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포스터에 충격 실화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지 특정 실화에 기인해서 만든 영화는 아니다. 영화 '날 보러와요'의 현재 누적 관객수는 1,059,665명(5/4 영화 진흥원)이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럭저럭 선방은 한 것으로 보인다.


다운로드 서비스와 극장 동시상영 IPTV VOD서비스를 시작한 현시점으로 볼때 극장 수입과 VOD 수입으로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방송국 탐사보도 인기 PD인 나 남수역의 이상윤. 딱히 캐릭터 있는 메소드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드라마연기를 보여준다.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설정이 있었다면 더 매력있었을텐데.....



                                                                                                        




의붓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치료감호소에 수감중이며,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고 주장하는 강수아 역의 강예원. 그동안의 강예원의 연기에는 뭔가 어색함이 조금씩 묻어나곤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밝은 캐릭터의 연기보다는 오히려 이런식의 어두운 캐릭터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캐릭터들을 소화하기에는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마스크가 제약이 될 것 같다.



                                                                                                        




조연출 지영 역의 최윤소.    



                                                                                                    




최근 씬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는 장원장 역의 최진호. 더 테러 라이브에서 부터 계속해서 캐릭터 있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상당히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무겁지만 날카롭고 차가운 느낌이 베어있는 그의 대사 톤이 맘에 든다. 

이 시점에서 가볍고 유쾌한 캐릭터를 한번 연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신병원 환자 미로 역의 천민희. 정신병 환자 역을 상당히 매끄럽게 소화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자체가 청불 19금 판정을 받았는데 노출이 없다는 점은 연출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을지 모른다.

장원장의 캐릭터를 더 악랄하고 파렴치하게 표현하기 위해 표현되는 부분이 더 강렬했다면 장원장에 더 집중을 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영화에서는 강수아(강예원)에만 집중되는 점이 영화 전체적으로 힘이 약해지는 부분으로 보인다.



                                                                                                        




정신병원 간호사 한동식 역의 이학주. 영화를 다 보고나면 서두에 밝혔듯이 이 캐릭터에 대한 부분이 몇 장면 삭제가 된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철하 감독은 전작인 저예산 영화인 '폐가'에서 22만명을 넘기면 선방한 감독이다. 메이저 첫 작품에서 100만을 넘는 흥행 스코어는 그리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다음 작품역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찍는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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