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다리보다 더 간단하게 술 마시기 좋은 집을 오류동에서 발견해서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류동 음식문화 특화거리에 있는 '짝태 패밀리'입니다. 굳이 안들어가봤지만 홈페이지가 있는걸로 봐선 프렌차이즈인가 봅니다. 프렌차이즈라기엔 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함이 덜하다고 해야하나...암튼 그래서 프렌차이즈 아닌줄 알았는데...나오면서 간판에 보니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격이 싼 안주가 특장점이기때문에 메뉴와 가격을 가게 밖에 잘 보이게끔 배치를 하였네요.
건어물이 널려있는 실내 인테리어로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단정한 실내포차 느낌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원래 그런건지 우리까지 3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습니다. 7시 조금 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3천원도 안되는 안주가 꽤 많습니다. 보통 이러면 시킬때 만원이상을 시켜야 한다는 둥 메인으로 시키고 사이드로 시켜야 한다는 둥 보통 그런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북어칩과 소주를 먼저 시켰는데 별말이 없길레 버터문어다리도 하나 더 시켰습니다.
짝태가 뭔지 몰랐는데 이런거랍니다. 나중에 다시와서 짝태도 한번 먹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2,900원짜리 북어칩입니다. 북어껍때기 튀김인데... 이거 의외로 괜찮습니다. 아니 훌륭합니다. 가성비도 맛도 좋습니다.
같이 나오는 칠리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먹으면 되고 소스는 뭐 따로 돈을 받지는 않고 달라면 더 주네요.
버터 문어다리는 반건조 느낌의 문어다리를 편을 썰어 버터에 볶은 건데...이것도 괜찮은데 시켜놓고 보니 소주를 먹는데 맥주안주만 시킨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상관없습니다. 안주에 맥주,소주가 어디 있나요. 그냥 안주일 뿐이지...
이정도 시켜놓으면 동생녀석이랑 둘이서 소주 4병쯤은 먹습니다.
이곳도 주머니가 가벼울때 가벼운 안주와 함께 즐기기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맘에 드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나오면서 그냥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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